디즈니 월드 첫 여행, 호화 계획의 마법 같은 실패

디즈니 월드 첫 여행, 호화 계획의 마법 같은 실패

디즈니월드 가족여행 최적화, 정말 필요한가?

한 가족이 첫 디즈니월드 여행에서 기대했던 '올 인클루시브' 계획이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들은 여행 중 돈과 관련된 대화를 피하려고 했지만, 과도한 '가치 극대화'에 몰두하면서 예상과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여행은 휴식이어야 했으나 최적화된 전쟁터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족은 미리 모든 비용을 치러 부담을 없애려 했고, 특히 디즈니 다이닝 플랜(Disney Dining Plan)을 선택해 식사 비용도 미리 해결했다. 초반에는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저녁식사나 고가의 놀이공원 음식 앞에서도 스트레스가 적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다.

디즈니 월드 첫 여행, 호화 계획의 마법 같은 실패

올 인클루시브가 부른 새로운 스트레스

모든 비용이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옵션이 스트레스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로 인해 가치 극대화에 집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모는 돈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무리하게 끌고 다니며 놀이공원과 식사를 소화하려 노력했다. 늦게까지 불꽃놀이를 본 후에도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다른 테마파크를 가지 않으면 손해라는 논리가 지배적이었다.

결국, 여행 마지막 날에는 느긋함보다는 해방감이 더 컸다. 부부는 여행 전의 재정 논쟁에서 벗어났으나, 이번에는 또 다른 극단적인 계획이 스트레스를 가져온 셈이었다.

가족 여행의 행복을 위한 5가지 배운 점

첫 디즈니 여행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가족은 다음과 같은 여행 팁을 제안한다.

  1. 미리 예산을 논의하고 유연성을 유지한다. 사전에 부부가 원하는 여행 예산과 특정한 금액을 정해 긴장을 줄인다.
  2. 자녀들에게 별도의 소액 예산을 설정한다. 일정 금액의 기념품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다.
  3. 테마파크 외부에서 미리 디즈니 기념품을 구입해 아이들에게 서프라이즈로 선물하는 방법도 있다.
  4. 모든 비용이 최적화될 필요는 없다. 휴식과 여유도 중요한 여행의 일부다.
  5. 계획과 즐거움의 균형을 유지한다. 완벽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스스로 여유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다음 여행은 더 나은 선택으로

가족은 미래의 디즈니 여행에서 좀 더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리조트의 편의 시설을 활용하면서 식사는 개별적으로 결제하고,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는 대신 순간을 즐길 여유를 가지는 게 목표다. 압박감이 아닌 즐거움과 마법을 공유하며 가장 좋은 여행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결론이다.

디즈니 여행은 비용, 시간, 그리고 기대치를 관리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