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5년 만에 최대 폭락, 관세 충격으로 300조 증발

애플 주가 5년 만에 최대 폭락, 관세 충격으로 300조 증발

애플, 5년 만에 최대 폭 하락… 관세 영향 직격

애플이 목요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5년 만에 최대 폭의 하루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조 달러로 줄어들며 9개월 동안의 시세 상승분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물품에 대해 54%에 달하는 유효 관세율을 포함한 새로운 관세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애플의 핵심적인 공급망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강한 여파가 예상됩니다. 기존 20% 관세에 추가로 34%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는 애플의 제품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에도 불확실한 기술 산업

애플 주가 5년 만에 최대 폭락, 관세 충격으로 300조 증발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했지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등 대체 거점에서조차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애플은 관세 면제를 받은 바 있으나, 이번에도 재차 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관세의 전방위적 영향은 애플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고성장 기술 기업의 주식 역시 타격을 입으면서 기술 산업 전반이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기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가격 인상 가능성 및 수익성 우려

이번 관세 정책은 애플 제품의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을 포함한 애플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로 인해 소비자 수요 감소가 우려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결국 이윤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애플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주, 전반적 하락세… 금융시장에도 여파

애플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주요 기술기업들 역시 트럼프의 관세 계획 발표 이후 모두 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주 약세는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약 4%, S&P가 4.8%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관세와 같은 외부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적인 하락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불확실성도 높일 수 있어,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