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경력 단절 위기, 학생들의 절박한 외침

유망하던 외교 펠로우십,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타격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기구(USAID)의 Donald M. Payne 국제개발대학원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종료되며, 다수 젊은 졸업생들의 경력 계획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펠로우십은 기존에 외교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그룹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Kyla Denwood와 Lindsey O'Neal 같은 젊은이들이 어려운 취업 시장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Denwood는 조지타운대학 졸업생으로서, 첫 해외 배치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펠로우십 종료 통보를 받아 큰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O'Neal, 아메리칸 대학교 졸업생 역시 정부 기관에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이 자신과 동료들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민간 또는 비영리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졸업생 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종료로 외교 및 개발 부문에도 여파

펠로우십 종료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인들뿐 아니라, 미국의 외교와 국제개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펠로우십은 처음 설계될 때부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이러한 방향성이 현 정부의 우선순위가 아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펠로우십 종료를 발표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국가적 이익을 강조했으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직 관료들과 교육자들은 해당 결정이 젊은 인재들의 의욕을 꺾고, 국제개발과 외교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인재 육성에 장애물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전망에 맞서며 미래 설계 고민

Denwood와 O'Neal을 비롯한 젊은 졸업생들은 초기 외교 경력을 쌓기 위해 준비해온 시간과 노력이 별다른 결실을 보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들의 사례는 단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미국 내 공공 분야에서 적절한 인재 유치와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보여줍니다.

두 사람 모두 민간 및 비영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더욱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서 자신의 경력을 재설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펠로우십 취소는 참여자뿐만 아니라, 미국 외교 시스템과 국제 개발에서의 전반적인 변화와 도전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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