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은퇴 후 달라진 여행 계획
한 부부는 조기 은퇴를 통해 여행을 즐기는 삶을 계획했지만, 예상치 못한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올해 55세로 은퇴한 이들은 캐나다와 미국을 여행하며 삶을 즐기기로 했으나, 은퇴 후 소득 감소와 예상치 못한 지출이 그들의 저축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재정 상황이 두 사람의 안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은퇴 첫 해에는 각종 야외 콘서트와 단기 여행으로 시간을 즐겼으나, 점차 줄어드는 경제적 여유로 인해 그들의 원대한 여행 계획은 현실의 제약에 부딪혔습니다. 특히,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 부부는 여행보다는 일상생활의 만족감을 우선순위에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소득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
부부는 부족한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각자 새로운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남편은 캐나다 연금(CPP)으로 일부 수입을 얻고 있지만, 아내는 아직 연금 지급을 받지 못해 대체 교사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사냥용 쉼터를 건설하며 소득을 늘리려 노력했으나, 예기치 못한 가전제품 고장과 가족의 집 화재로 추가 지출이 발생하며 지난해에 절반 이상의 저축을 사용한 상태입니다.
자신들의 집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퇴 전 월급의 절반 수준으로 생활하다 보니 자금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가까운 지역에서의 소소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재정적 안전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시각
최근 이 부부는 더 나은 재정적 계획과 장기적인 투자를 실행했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작업 시간을 조금 더 늘리거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면, 현재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의 삶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두며, 여행보다 가까운 친구와의 교류나 외식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서 작은 만족을 찾고 있습니다. 부부는 재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은퇴 생활을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현재의 조건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