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주가 급등! 720억 달러 재자본화 대책

중국 대형 국유은행, 720억 달러 증자계획 발표

중국의 대형 국유은행들이 약 720억 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 증자는 은행들의 핵심 자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본 완충력을 높이고 자산 품질 문제를 관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의 주요 은행들은 경제 성장 둔화와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익이 부진하고 이윤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중국건설은행(CCB)은 상하이에서 3.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중국은행(Bank of China)은 1.8% 올랐다.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s)도 1.2% 상승했으며, 중국우체저장은행(Postal Savings Bank of China)은 0.2% 증가했다. 이들 은행은 베이징이 경제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사모를 통해 총 5,200억 위안(약 7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부처, 은행 자본 보강 위한 전략 공개

중국 금융부처는 5,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2025년에 발행하여 은행 자본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 자본 주입은 교통은행의 1등급 핵심 자본 비율을 1.28%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저장은행은 증자 후 핵심 자본 비율이 1.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건설은행은 자본 적정성 비율이 0.4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건설은행의 셩 리유롱 최고재무책임자는 은행의 리스크 저항력이 시장 변화와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하여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증자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압박을 상쇄하고 대출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은행의 역할 증대 예상

Northeast Securities의 분석가들은 은행 자본 보충이 은행들이 더 큰 규모의 신용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자본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 중소형 은행의 압박이 커지면서, 대형 은행들이 앞으로 경제를 지원하는 데 있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증자 계획은 중국 정부와 은행들이 협력하여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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