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 창업,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5가지


1. 중고 기계도 괜찮을까? 예산과 안정성의 균형부터 따져야 합니다

창업 초기에 가장 부담되는 건 초기 설비 비용입니다.
카페 창업에서 가장 비싼 장비는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제빙기, 냉장고, 와플기계 등이죠.

중고 기계를 사용해도 됩니다. 실제로 많은 1인 카페 창업자들이
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고 머신이나 렌탈 머신을 선택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 AS가 가능한지, 부품 교체가 쉬운 모델인지 확인
  • 부속품 포함 여부와 작동 상태 직접 점검

→ 중고여도 “업소용으로 신뢰받는 브랜드 + 최근 연식 + 점검 가능”이면 충분히 실전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2. 대형 브랜드 커피는 어디서 만드나?

메가커피, 이디야, 스타벅스 등은 각 사의 로스팅 공장에서 직접 원두를 생산하거나, 계약 로스터리와 공급 계약을 맺습니다.

  • 스타벅스: 전 세계 자체 로스팅센터 보유
  • 이디야: ‘드림팩토리’라는 대형 로스팅 공장 운영
  • 메가커피, 쥬시: 위탁 생산 or OEM 방식 활용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자체 로스팅을 하지 않는 이상, 원두를 로스터리에서 공급받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3. 내 브랜드로 커피를 팔려면? OEM 또는 블렌딩 계약

개인 카페에서 자체 브랜드 커피를 만들고 싶다면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OEM 계약: 로스터리 업체에 “내 브랜드명으로 납품” 요청 (포장도 내 브랜드로)
  • 블렌딩 계약: 원두 배합을 내 입맛에 맞게 조정 + 내 이름만 붙임

자체 제조 없이도 브랜드 운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포장에 원산지나 업체 정보는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식품위생법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4. 타사 제품(콜라, 오레오 등) 판매는 가능한가?

카페에서 포카리스웨트, 바나나우유, 오레오 등 기존 제품을 음료나 디저트로 조합해서 판매하는 건 가능합니다.

예) 오레오빙수, 바나나우유라떼, 콜라+청귤에이드 등

단, 다음 2가지만 지키면 법적으로 문제 없습니다:

  • 상품 그대로 재판매할 경우 식품 판매업 신고 필요
  • 기존 제품을 조합한 메뉴일 경우, 제품명을 그대로 광고/표시하지 않도록 주의
    → “오레오빙수” → “초코크런치빙수” 등으로 변경 권장

5. 카페 창업을 위한 최소 준비물 리스트

필수 장비 (음료 기준):

  • 에스프레소 머신 + 그라인더
  • 제빙기 (빙 메뉴 있을 경우)
  • 냉장고 (원재료 보관)
  • 블렌더 (스무디류)
  • 와플기계, 토스터기 (디저트 운영 시)
  • 작업대, 싱크대, POS 시스템
  • 의자, 테이블, 간판, 조명 등 인테리어 기본

기타 준비:

  • 식품위생 교육 이수
  • 영업 신고
  • 간이과세자 or 일반과세자 사업자 등록
  • 재료 공급처 확보 (우유, 시럽, 원두 등)

현실적인 조언 한 마디

창업은 ‘완벽하게 준비돼야 하는 일’이 아니라
작게라도 현실적인 기준으로 시작해보고, 운영하면서 채워가는 일입니다.
중고 기계도, OEM 원두도, 조합형 메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니
예산과 규모에 맞게 ‘작게 빠르게 실행’하는 전략으로 접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