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킨리 대통령 시기 관세 정책과 미국 사회의 변화
미국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1897~1901년 재임)는 1890년 관세법(Tariff Act)을 주도하며 관세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 정책은 국내 산업 보호를 목표로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적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고율의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높였고, 소비자들의 반발과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 미국은 석유, 철강, 철도 등 주요 산업이 번영하며 새로운 부유층이 형성되었고, 이들은 사회적 엘리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노동자와 이민자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과 기본적인 설비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극한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노동자들은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며 노동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당시 미국 사회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비문화와 노동 갈등의 심화
당시 경제적 변화 속에서 중산층이 점차 부상하며 소비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백화점과 같은 새로운 상업 구조가 인기를 끌었으나, 높은 관세로 인해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었습니다. 이러한 불만은 파업과 같은 노동 갈등으로 이어졌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습니다. 사회적으로 노동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며 이 시기 많은 긴장이 축적되었습니다.
특히, 관세가 경제 전반에 걸쳐 미친 영향은 매킨리 대통령과 그의 정당인 공화당의 의회 내 세력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1893년 경제 공황(Panic of 1893)과도 맞물려 매킨리가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역 방식을 모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매킨리 대통령 임기 말 변화와 유산
189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매킨리는 상호주의적이고 우호적인 무역 관계를 강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한 딩글리 관세법(Dingley Tariff Act)을 지지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대기업의 성장을 장려하는 환경을 만들면서도 노동운동이 요구하는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은 그의 임기 동안 진행된 중요한 변화로 기록됩니다.
또한, 매킨리의 대통령 시기는 스페인-미국 전쟁과 같은 사건을 통해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향이 강화된 시기로도 평가됩니다. 이 전쟁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그의 무역 정책 변화와 국제적 역할 확대는 미국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901년 매킨리가 암살된 이후, 그가 남긴 경제적, 사회적 갈등은 진보시대의 사회 개혁으로 이어지며 미국의 중요한 변화들을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