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에 불어온 관세와 새로운 변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들의 수급 상황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들은 관세 시행 전에 차량과 부품을 미리 확보하려 노력했고, 소비자들 역시 가격 상승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Kunes Auto Group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콧 쿠네스(Scott Kunes)는 이러한 추세를 직접 체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관세 발표 후 월간 판매가 14% 상승했다"며, **"관세 문제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렬"**이 이를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고 관행 변화 및 공급망 브레이크
팬데믹 이전 딜러들은 평균 90일치의 재고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60일 이하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는 공급 과잉을 방지하면서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동시에, 차체 패널과 같은 일부 부품의 공급망 문제도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지난 4년 동안 물가 상승에 시달려 왔으나, 최근 낮은 금리와 제조사의 인센티브 덕분에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웠습니다. 그러나 관세 도입은 다시금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차에서 중고차로, 변화하는 시장 구조
공급망 위기 시기에, 많은 딜러들이 신차보다 중고차로 초점을 옮기며 수요 변화에 대응했습니다. 관세의 여파 역시 중저가 중고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산 부품을 활용해 수리된 차량은 관세로 인해 비용 구조가 바뀔 수 있습니다.
딜러들은 관세가 새로운 시장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는 이것이 미국 제조업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어려움이 분명 존재하더라도,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과 자국 생산 증가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불확실한 관세의 지속 기간과 업계의 대응
현재 관세의 지속 기간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부 제조사는 관세 비용을 흡수할 수 있다 해도, 그 과정에서 발생할 추가 비용은 소비자와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가 단기적으로 부담을 증가시키겠지만,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 이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이번 관세 도입은 단지 추가 비용의 문제가 아닌, 미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걸친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출처 : BUSINESSINSIDER.com